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6시께 경북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앞바다에서 식인상어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해경은 삼사리 동방 약 1마일 해상에서 12t급 정치망어선 J호가 조업 중에 길이 2.7m의 청상아리 1마리가 죽은 생태로 그물에 걸린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는 것.
청상아리는 성질이 난폭하고 사람이나 보트도 공격할 수 있는 악상어과에 속한다.
포항해경의 한 관계자는 "아직 경북 동해안에는 상어 출현에 따른 피해는 없으나 앞으로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해수욕객이나 어민들은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상어를 발견하면 해경 122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