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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신 10월 개발 가능성 시사…"1인당 4만 7천원 예상"

입력 2020-07-29 08:13 수정 2020-07-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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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주당이 당의 정치적 방침을 담은 정강 정책 초안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 관계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한국을 갈취 하려고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 요구를 꼬집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5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제약사 모더나에 이어 화이자도 백신 3단계 임상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먼저 민주당 정강 정책 초안에 담긴 내용부터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기자]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최근 공개한 민주당 정강정책 초안을 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합의에 의구심을 품는 등 적대국들이 꿈꿀수 있던 방식으로 동맹을 훼손해 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 결과 동맹 시스템이 냉전 이후 최대 시험에 직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핵위기의 한복판에서 동맹의 방위비 분담금을 극적으로 올리기 위해 동맹인 한국을 갈취하려고 노력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독일에서 협의도 없이 미군을 빼려고 위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80쪽에 이르는 이 정강은 대의원 우편투표 절차 등을 거쳐 다음달 중순 전당대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앵커]

미국 내 코로나19의 상황도 짚어보죠. 사망자 수가 15만 명을 넘어섰군요.

[앵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를 보면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5만 1900여 명으로 15만 명을 넘겼습니다.

전세계 사망자 66만 명의 1/4입니다.

미 존스홉킨스대 기준으로는 14만 8000여 명으로, 역시 15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430만 명에 이릅니다. 전문가의 말입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장 : 상황을 반전시킬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군중을 피하고, 마스크를 쓰고, 술집문을 닫고, 손을 씻는 것들이 중요합니다.]

[앵커]

결국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시급한데 3상 임상 시험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오늘(29일)도 들어왔죠?

[기자]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백신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밝힌데 이어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도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모두 3만 명씩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11월까지 개발될 가능성이 크지만, 10월 개발도 상상할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하는 10월 개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화이자 측은 미국 정부와 계약한 백신 납품가격은 1회 접종 기준으로 20달러가량 이며, 한사람이 두 차례 맞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1인당 접종 비용은 40달러, 4만 7천원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 트위터에 코로나19 관련 허위 정보를 올렸다가 한때 계정 접근을 차단 당했다는 소식도 들리던데 무슨 일입니까?

[기자]

트위터 측은 트럼프 대통령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계정 접근을 12시간 동안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관련 허위 정보가 담긴 동영상을 트윗에 올려 자사 정책을 위반했다는게 이유입니다.

문제의 동영상은 미국 당국이 코로나19 치료 목적의 긴급사용 승인을 철회한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을 옹호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트윗 측은 이를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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