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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경찰, 인질까지 숨지게 한 마구잡이 총격…과잉대응 논란

입력 2018-08-01 21:44 수정 2018-08-0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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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인질로 잡힌 시민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경찰이 인질범 뿐 아니라 시민에게까지 총을 마구 쏘는 영상도 공개가 됐습니다. 경찰의 대응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다급한 목소리의 신고 전화가 걸려옵니다.

[당시 911 신고 음성 : 누군가를 칼로 찌른 사람이 있어요. 경찰이 필요해요.]

경찰이 곧바로 출동합니다.

[911 상황실 : 용의자는 30대 남성, 아직 현장에 있고, 칼을 들고 있습니다.]

[경찰 : 돌아서 칼 내려놔, 칼을 내려놓으라고.]

경찰이 다가가자 옆에 있던 여성을 칼로 위협합니다.

뒤이어 경찰이 총을 쏩니다.

두 사람 모두 쓰러집니다.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있었던 인질극 모습입니다.

인질범 대응규칙에는 인질로 잡힌 시민의 안전을 위해 용의자의 머리를 향해 총을 쏘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경찰 3명이 두 사람에게 18발을 마구 쏘는 영상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에도 로스앤젤레스 시내 식료품점에서도 인질로 잡힌 종업원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과잉대응을 했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살상용 무기가 아닌 다른 장비로 교체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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