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 미국에 '영구적 평화협정' 요구"…체제보장 조치 일환

입력 2018-07-24 07:20 수정 2018-07-24 07: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한이 비핵화 후속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체제 보장 조치의 하나로 미국과의 평화 협정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CNN이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영구적인 평화협정으로 미국과 전 세계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체제의 생존을 보장 받겠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비핵화 후속 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평화협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미 CNN이 익명의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현행 정전 협정을 영구적 평화 협정으로 대체하는 것을 꺼린다면 북한은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정치적 의미가 강한 종전 선언을 넘어 국제법적인 효력을 갖는 평화 협정을 통해 체제 보장을 받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미국이 북한과 평화 협정을 맺으려면 미국 상원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후속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미 의회가 북한의 요구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CNN은 또 북한이 미국에 대북 제재를 해제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핵미사일 시험 동결, 풍계리 핵실험장 파괴 등 미국을 위해 '너무 많은 일을 했다'고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늦은 후속 협상에 대해 사적인 자리에서 불만을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워싱턴 포스트도 같은 내용을 전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습니다.

관련기사

"독재자 부상, 민주주의 망쳐"…오바마, 트럼프 정조준 '칠면조론'에서 시간제한 없다'까지…비핵화 시간표 접은 트럼프 미 언론 "2~3주 뒤 미군 유해 송환"…비핵화 협상도 주목 "최대압박" 재장전한 미 강온전략…북·미 다시 '긴장감' 방북 미국기자단에 CNN·NBC 빠지자 북한관리 "가짜뉴스 없겠네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