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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싱가포르에 쏠린 '눈'…'스파이 라인' 주목

입력 2018-05-25 20:33 수정 2018-05-2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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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는 북한과 미국, 양측의 실무자들이 만나기로 돼있었습니다. 이 접촉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정상회담의 불씨가 살아날 수 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아울러 중요한 것이 그동안 협상을 주도해 온 이른바 '스파이 라인', 그러니까 미국의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통전부장이 다시 만나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과 미국의 실무자들이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 만날 예정이었습니다.

미국 측에서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이 참석해 정상회담을 준비하려고 했던 겁니다.

북측에서는 참석자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지만 고위 관리로 보이는 인사가 싱가포르행을 점치는 기사가 일본에서 나온 바 있습니다.

일단 정상회담 자체가 취소되면서 이 접촉 가능성은 낮아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만약 예정대로 성사된다면 북·미회담 개최의 불씨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큽니다.

그동안에도 실무접촉 부족이 북·미 불협화음의 원인으로 지적돼왔습니다.

[문정인/연세대 명예특임교수 : 싱가포르에서 실무자 예비 접촉하려고 (미국이) 북에 메시지 보냈는데 북에서 나타나질 않은 거예요.]

다만 이 접촉을 성사시키고 북·미관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미 CIA 국장 출신인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우리 국정원장 격인 북한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이른바 '스파이라인'부터 물밑에서 재가동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이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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