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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솔로몬의 위증' 진실 찾는 학생들 '약자 메시지' 담았다

입력 2016-12-06 15:04 수정 2016-12-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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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솔로몬의 위증' 진실 찾는 학생들 '약자 메시지' 담았다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 3일 종영한 JTBC 금토극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로 올해 드라마 부문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4.1%)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살렸다. 이 상승세를 이어받아 지금 시대 상황과 맞아떨어지는 '솔로몬의 위증'이 출격한다.

JTBC 새 금토극 '솔로몬의 위증'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 그는 영화 '화차'의 원작자자로 국내 친숙한 인물이다. 243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화차'를 성공적으로 견인했던 바 있는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여기에 김현수를 중심으로 장동윤, 서지훈, 서영주 등의 신인 배우들을 대거 기용해 신선함을 살렸고 믿고 보는 배우 조재현이 중심을 잡도록 했다. 탄탄한 연기력과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기 위해 도전장을 내미는 '솔로몬의 위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새 금토극 '솔로몬의 위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강일수 PD·김현수·장동윤·서영주·서지훈·백철민·솔빈·조재현 등이 참석했다.

강일수 PD는 "2년 6개월 전 쯤에 기획하다가 작년 말 작가를 만나서 작업을 시작했다. 기획을 했지만 편성 여부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스럽게도 JTBC에서 결정해 방송을 눈앞에 뒀다. 정말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존 방송과 차별화 된 장르의 작품이다. 다양한 드라마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솔로몬의 위증'은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친구의 추락사에 얽힌 비밀과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학생들이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교내 재판을 열며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질 계획이다.

강 PD는 "처음 기획하고 그럴 때까지만 해도 아이들이 스스로 어떤 문제의 진실을 찾아간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이 있을까 고민했는데 현재 실제 학생들이 광장으로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원작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지 않나 싶다"면서 "우리에게 메시지를 주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미야베 미유키 작가 특유의 필력과 인물의 답사 시선이 많이 느껴져 끌렸다는 강 PD. 주목받는 아이들이 아닌 상처받은 아이들, 학교폭력의 피해자들, 사회를 먼저 경험해 학교를 다니기 어려운 아이들 등 마이너한 아이들에 주목한 작품으로 그들이 상처 때문에 얼마나 아파하는지 느껴지는 따뜻한 시선이 고스란히 담길 예정이다.

조재현은 "신인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하고 있다. 연기를 할 때 연기경험 자체가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얼마만큼 진실되게 담아내는가'가 중요하다. 신인들의 신선함이 연기하는 데 있어 내게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성세대를 대변하는 일반적인 캐릭터가 아닌 미래의 캐릭터를 인정하고 동조해줄 수 있다는 캐릭터라는 건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앞섰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표했다.

스타들은 없지만 젊고 싱그러움이 넘치는 배우들의 매력과 연륜을 대변하는 조재현, 현 시국을 대변하는 드라마로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보이는 '솔로몬의 위증'은 9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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