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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좌석 비만 승객 때문에 끔찍한 비행"…항공사 고소

입력 2016-09-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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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행기를 탔을 때 몸집이 큰 옆 좌석 승객 때문에 불편 겪어본 적 있으시죠? 유럽에선 한 승객이 옆자리의 비만 승객 때문에 피해를 봤다며 항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체구가 작은 남성이 몸집이 큰 승객 옆에 꽉 낀 채 앉아 있습니다.

한 이탈리아 남성이 비행기 안에서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변호사인 이 남성은 덩치가 큰 승객 때문에 9시간 동안 끔찍한 비행을 했다며 항공사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비행기 요금에 손해 배상금까지 합쳐 우리 돈으로 약 340만원을 청구한 겁니다.

전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늘면서 이같은 소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호주에선 옆자리의 비만승객 때문에 불편을 겪었다며 항공사에 수억원대의 소송을 하는 일이 있었고, 반대로 과체중 승객이 항공사로부터 허리 둘레를 측정 당한 뒤 좌석 2개 분의 요금을 내는 수모를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켄리 티거만/항공사 고소여성 : 왜 돈을 더 내야하는지 알고 싶어요. 정확한 이유 없이는 추가운임을 지불할 필요는 없어요.]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항공사의 대처 방식 변화는 물론, 지나치게 좁은 비행기 좌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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