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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번호로 로또 2장 샀는데 1등…국내 첫 사례 눈길

입력 2015-07-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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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같은 번호로 로또 2장을 산 50대 남성이 1등에 당첨됐습니다. 당연히 당첨금도 두배입니다. 이 남성은 항상 로또를 사면, 같은 번호를 2장 샀다고 하는데요. 당분간 많이들 이렇게 하실 것 같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논산에 살고 있는 50대 신모 씨는 지난 16일 로또 정보업체를 통해 예상번호를 구입했습니다.

7, 18, 19, 27, 29, 42번이었습니다.

신 씨는 이 번호로 로또를 두 장 샀습니다.

[정병훈/판매점 주인 : 보통 (번호를) 하나씩 찍는데 이 사람은 신기하게 같은 번호 두 장을 찍어 가더라고요.]

그리고 지난주 있었던 659회 나눔로또에서 이 번호로 1등에 당첨됐습니다.

1등 당첨금은 13억 원이고 2장을 샀기 때문에 당첨금도 두 배인 26억 원을 받게 됐습니다.

[정보업체 관계자 : 어차피 당첨이 될지 안 될지 모르기 때문에 2장씩 사서 행운이 두 배가 될 수도 있다고. 그런 이유로 2장씩 샀다고 합니다.]

신 씨는 로또를 구입할 때마다 같은 번호를 2장씩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 씨처럼 한 사람이 중복으로 1등에 당첨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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