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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분유서 파리유충" 진실공방…식약처 조사 착수
입력 2015-07-1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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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개월된 아이의 엄마가 액상분유 제품에서 파리 유충이 나왔다며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생산 공정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고 식약처는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유충 4~5마리가 기어갑니다.
유아용 액상분유 제품의 뚜껑 안쪽입니다.
9개월 된 아이를 둔 주부 김모 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 3일 올린 동영상입니다.
[김모 씨/동영상 촬영 주부 : 새 제품을 따서 젖꼭지 끼워서 먹였고요. 병뚜껑을 닫으려고 보니까 안에 뭐가 이상해서 보니까 구더기 8~9마리 정도가 움직이고 있더라고요.]
"해당 제품의 유통기한은 2015년 11월 15일이었다"고도 했습니다.
김 씨는 아이가 분유를 먹고 토하고 설사까지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영상과 글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해당 제품에 대한 환불 요청도 잇따랐고 일부 매장에서 제품이 수거됐습니다.
해당 업체 측은 "생산 단계에서 고온 멸균 작업을 하는 등 벌레 등이 제품 안에 들어가거나 살아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 측은 제품 안이 아니라 뚜껑 위에 파리유충이 있었다며 유통이나 보관상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업체와 김 씨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식약처는 정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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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이서준 / 사회2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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