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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인] 청와대 출입기자 출신 대구 야당 구의원

입력 2014-06-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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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인] 청와대 출입기자 출신 대구 야당 구의원


대구에서 언론인 출신으로 청와대 출입기자 경력을 가진 구의원이 나왔다. 게다가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서 야당 소속으로 구의회에 당당히 입성했다.

주인공은 대구 북구 라선거구(복현1동·복현2동·검단동·무태조야동)에서 북구의회 의원에 당선된 새정치민주연합 이헌태(51) 당선인.

이헌태 당선인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대구지역 일간지 매일신문에 입사, 13년간 정치부 기자로 근무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와 여·야 각 정당, 국무총리실 등 정치의 최일선 현장을 누비고 다녔고 정치부 차장으로 청와대 출입기자를 맡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야당의 불모지인 대구에서 새누리당이 아닌 새정치민주연합 간판을 달고 선거에 나섰다. 그의 대답은 간단했다. "대구에도 쓸만한 야당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집행부와 의회가 모두 같은 당 소속으로 꾸려진 일당독점 체제에서는 의회 본연의 임무인 감시와 견제의 기능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고 지역 발전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 당선인은 "야당의 눈으로 구정을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민생도 챙기겠다"며 "대구에 왜 야당이 필요한지 주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작은 민원이라도 달려가며 항상 주민과 애환을 함께하는 심부름꾼이 되겠다"면서 "주민들도 야당 구의원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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