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도 '판짜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16일)은 80여 개 지역구에서 후보자를 추가로 받겠다고 밝혔는데요.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는 어제저녁 이미 추가 공모 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80여 곳의 지역구에서 추가로 후보자를 받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구가 한 명의 후보자만 공천을 신청한 곳입니다.
신청자가 한 명도 없는 지역구도 여러 곳 포함됐습니다.
현역 의원의 이른바 단수 공천을 바로 확정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후보군을 더 물색하면서 전략적 판짜기를 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 갑은 이미 어제저녁 추가 공모지역으로 결정됐습니다.
이 지역구는 정봉주 전 의원이 금 의원을 겨냥하며 공천을 신청했던 곳입니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은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금 의원은 "당의 결정에 후보자가 의견을 밝히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어제 공관위는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신창현 의원을 탈락 대상자로 지목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 최고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