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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보다 더 어렵다'…양궁 국가대표 8명 선발

입력 2018-04-17 09:34 수정 2018-04-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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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금메달보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살아남는 게 더 힘들다. 자타공인 세계 최강, 우리나라 양궁에서 자주 나오는 얘기죠.

그 어려움을 뚫고, 8월 아시안게임에 나설 얼굴들은 누굴지 강신후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정다소미의 손을 떠난 화살이 잇따라 과녁 가운데에 박힙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2개 딴 뒤 멀어졌던 태극마크, 4년의 기다림 끝에 다시 국가대표가 됐습니다.

[정다소미/양궁 국가대표 : 지난 아시안게임 끝나고 나서 제가 부상이 있었어요. 양궁이 제 인생인 거잖아요. 활이 안 맞으면 사는 거 자체가 좀 힘들거든요.]

태극마크를 달기까지 과정도 험난했습니다.

지난해 9월 남녀 합쳐 279명이 함께한 1차 선발전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경쟁이 이어졌고 아시안게임 나설 태극마크는 남녀 각각 4명씩에게만 주어졌습니다.

정다소미는 장혜진 이은경 강채영에 이어 4위로 간신히 국가대표에 턱걸이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2년 전 리우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던 오진혁이 다시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우진 이우석 임동현도 거친 경쟁을 뚫고 살아남았습니다. 

국가대표에 선발됐다고 기뻐할 순 있겠지만 그게 끝은 아닙니다.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낸 선수들은 종목별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해 향후 월드컵대회 등에서 4차례 더 치열한 경쟁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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