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47)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변화를 약속했다.
한국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강호이자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을 4위로 통과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 감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정신력, 마음가짐이 잘 돼있다. 선수들 눈동자가 살아있다고 느꼈다. 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최선을 다해서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소집되기 전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심리적으로 위축됐다. 하지만 소집하고 난 뒤 선수들의 행동이나 훈련을 봤을 때 이제는 팀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들에게 믿음이 생겼다”고 자신했다.
콜롬비아는 신태용팀이 붙은 상대 중 가장 강한 상대다.
신 감독은 “콜롬비아는 워낙 강팀이다.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할 것이다. 그러면서 최대한 공격적으로 부딪쳐볼 것이다. 손흥민 역시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비에 대해서는 “콜롬비아 선수들은 우리보다 한 단계 위의 선수다. 그 선수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협력 수비로 상대를 잘 막아야 한다. 지난 경기에서 많은 실점을 했다. 앞으로 그런 실점은 없다”고 강조했다.
수원=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