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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씨 "추악한 셈법으로 고인 욕보여" 정진석 고소

입력 2017-09-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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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족은 오늘(25일) 서울중앙지검에 정진석 의원을 고소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부부싸움 때문이었다는 정 의원의 글이 명예를 훼손했다는 겁니다. 아들 노건호 씨는 정치적 필요에 따라 고인을 모욕하는 비열한 정치 공세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임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유족이 오늘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을 고소했습니다.

정 의원이 노 전 대통령 죽음에 대해 뇌물 관련 수사에 이은 부부싸움 때문이었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노 전 대통령 부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입니다.

[노건호/고 노 전 대통령 아들 : 아버님이 도대체 누구에게 무슨 잘못을 했기에 계속 현실 정치에 소환돼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노 전 대통령 아들 건호 씨는 정치권이 고인의 죽음을 이용한다고 했습니다.

재수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한 정치공세라는 겁니다.

유족 측은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정치적 공격에 동원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 법적 대응으로 맞서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노건호/고 노 전 대통령 아들 : 이미 저세상에서 쉬고 계신 분입니다. 추악한 셈법으로 고인을 욕보이는 일이 다신 없길 바랍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조만간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배장근, 영상취재 : 김상현, 영상편집 :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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