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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또 사망…첫 3차 감염자 발생 '확산 우려'

입력 2015-06-02 20:27 수정 2015-06-0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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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국 우려했던 일이 나왔는데요. 하루 사이에 감염자 두 명이 숨졌고 당국이 그동안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주장하던 3차 감염자까지 나왔습니다. 우리가 첫 번째로 주목하는 것은 바로 이 3차 감염입니다. 특히 3차감염이 발생한 곳이 서울과 수도권이 아닌 대전까지 내려갔습니다. 지금까지와 달리 지역사회 감염으로 가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그렇게까지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먼저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차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16번째 메르스 확진자와 한 병실을 썼던 70대 2명입니다.

이들은 16번째 환자가 메르스로 판정되기 전 머물렀던 대전의 한 병원 같은 병실에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치료를 받았습니다.

첫 번째 환자에게서 감염된 2차감염이 아닌 첫 3차 감염 사례입니다.

[3차 감염 병원 관계자 : 처음에 (병원) 왔을 때는 이 사람이 메르스 확인이 안 됐기 때문에… 모르고 들어왔기 때문에 같은 병실을 쓰게 됐고(감염됐다.)]

16번째 환자는 당초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었지만 보건당국의 재역학 조사에서 뒤늦게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평택에서 메르스에 감염돼 대전으로 돌아온 뒤 보름 가까이 무방비로 노출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3차 감염으로 판단되긴 하지만 지역사회 확산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보건복지부 : 지역사회로의 확산은 당연히 그런 상황은 절대 아니다라고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3차 감염이 확인되면서 메르스와 관련한 정부의 방역체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편 환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습니다.

3차 감염자를 제외한 4명의 확진자는 최초 환자와 같은 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 또는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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