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올 첫 '야생진드기' SFTS 환자 발생…야외활동시 주의

입력 2015-05-23 20:44 수정 2015-05-23 21: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진드기에 물려 전염된다는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SFTS 환자가 올해 처음 발생했습니다. 일단 걸리면 치사율도 높고 사람끼리의 감염이 이뤄지기 때문에 더욱 무서운 병인데 특히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충남에 사는 73살 여성이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SFTS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초 밭에 나가 일하다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여성은 지난 12일부터 대전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입니다.

[김영택 과장/질병관리본부 : 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가 4~11월이에요. 거기에 우연히 노출되면서 (SFTS 감염) 증상이 악화해 병원 외래를 거쳐 입원한 사례입니다.]

풀밭에 사는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SFTS는 감염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알아채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1~2주의 잠복기가 지나면 체내 피를 응고시키는 혈소판 기능이 떨어져 온몸에 출혈이 유발됩니다.

2013년에는 36명의 감염자중 17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은 병입니다.

작년엔 서울의 한 병원에서 SFTS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감염되면서 사람간 전염도 확인됐습니다.

이번 환자도 입원 초기엔 위중한 상태였으나 가장 위험한 시기는 넘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SFTS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시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하고 외출 후 샤워 등으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관련기사

'야생진드기' 물린 70대 여성 위중…치사율 높아 주의 필요 콜록콜록 파라인플루엔자…폐렴 발전 가능성 커 '주의'[뉴스키워드] 한국까지 온 신종 전염병 메르스, 위험성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