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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접종자, 몇 년간 추가 접종 필요 없어"

입력 2022-02-22 10:16 수정 2022-02-22 10:17

NYT, 최신 논문들 분석…"백신 예방 효과 오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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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최신 논문들 분석…"백신 예방 효과 오래 가"

〈사진=AP연합뉴스〉〈사진=AP연합뉴스〉
일부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1차 부스터샷까지만 맞아도 예방 효과가 오래 간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보도에 따르면 저명 의학전문지들에 게재된 여러 최신 연구 결과들은 1차 부스터샷까지 총 3회 접종자가 오랫동안 코로나19 중증과 사망 위험에 대한 충분한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접종자는 앞으로 몇 년간 추가 접종이 필요 없을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존 웨리 펜실베이니아대 면역학연구소장은 "추가 접종에 따른 혜택이 줄어들고 있다. 고위험군의 경우 4차 접종이 필요할 수 있지만 (기존 접종자) 대부분에게는 불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화이자-바이오엔테크나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을 3회 접종하면 변이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어려울 정도의 다양한 항체가 생성된다고 최신 연구는 밝혔습니다. 항체가 다양하게 형성되면서 기존 변이뿐만 아니라 새 변이로부터도 인체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AFP연합뉴스〉〈사진=AFP연합뉴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등 4종의 백신 접종 후 생성된 T세포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기존 변이 대비 80%의 효력을 보였는데 앞으로 나타날 새 변이에 대해서도 비슷한 효과를 유지할 것으로 연구진은 예상했습니다.

네이처에 관련 논문을 게재한 케이프타운대 면역학자 웬디 버거스는 "T세포 반응은 극히 오랫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항체의 경우 몇 달 안에 뚜렷하게 감소하는 데다 코로나 스파이크 단백질의 핵심 부위 2~3곳만을 인지합니다. 반면 T세포는 더 많은 스파이크 단백질을 탐지할 수 있어 새 변이를 놓치지 않을 확률이 그만큼 높습니다.

백신은 T세포뿐 아니라 B세포에도 바이러스에 대한 기억을 심어놓습니다. 네이처에 게재된 한 논문은 백신 접종 6개월 뒤에도 B세포가 계속 성숙해 항체들이 새 변이를 인식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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