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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치즈" 같이 셀카 찍고 짜파구리 끓여주는 '로봇들'

입력 2022-01-07 20:43 수정 2022-01-0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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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선 벤처기업들의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사람 얼굴을 하고 같이 사진을 찍잔 로봇, 또 '짜파구리' 같은 음식을 만들어주는 로봇도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김영민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여기는 CES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이 모여있는 유레카 파크라는 곳입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모인 스타트업들이 이곳에 부스를 차렸습니다.

올해 CES에는 스타트업 800여 곳이 참여했는데 전체 참가기업 수의 3분의 1을 넘습니다.

사람처럼 웃고 찡그리는 영국 기업의 로봇은 이번 전시회에서 단연 화제였습니다.

인간의 실제 모습을 닮은 휴머노이드입니다.

키 180cm의 '아메카'인데 머리에 17개의 모터가 있고, 사람과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니 선뜻 응합니다.

[아메카/영국 기업 '엔지니어드아츠' 로봇 : (이제 친구가 됐으니 같이 사진 한 장 찍을까?) 그럼 좋고 말고. 사람들이 날 불러주는 게 좋아. 같이 셀카 찍자. 1, 2, 3. 치즈.]

서울대의 한 연구팀은 빨간색 겉옷을 입은 듯한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태권브이가 주인공을 따라 태권도 하듯 고글을 쓴 조종자가 움직이는 대로 손이 움직입니다.

상대방과 잔을 부딪치기도 합니다.

국내 한 스타트업이 내놓은 로봇 셰프는 영화 '기생충'에 나왔던 짜파구리를 즉석에서 만들었습니다.

벤처기업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또 있습니다.

한 프랑스 업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첨단 마스크를 내놨습니다.

충전해서 사용하는 이 전자식 마스크는 오염 물질을 99% 이상 걸러준다고 합니다.

저도 한번 착용해보겠습니다.

한국 스타트업도 올해 292곳이 CES에 참여했습니다.

캐릭터 이동 방향에 따라 음악과 비트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음원 서비스, 스마트폰으로 코의 무늬를 찍으면 반려견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화면출처 : 엔지니어드아츠·서울대 DYROS·비욘드허니컴)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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