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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해역 4.9 지진 발생…"건물 크게 흔들려"

입력 2021-12-14 18:34 수정 2021-12-1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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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오후 5시 19분쯤 약 50분 전에 제주 서귀포시 서남쪽 41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규모 5 정도면 난간 등에 올라가 있는 그릇이 깨진다거나 조금 많이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제주에서 큰 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먼저 제주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현재 자세한 상황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충일 기자, 지금 지진이 발생한 지 약 50분 정도 됐는데요. 먼저, 현장상황을 좀 전해주시죠.

[기자]

지진은 오후 5시 19분쯤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32km 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초 규모 5.3으로 발표가 됐지만, 기상청은 지진 규모를 4.9라고 정정했습니다.

제가 있는 제주도청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이 느껴졌을 정도였습니다.

이번 지진 진앙은 북위 33.15도, 동경 126.24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앙이 육지에서 32km 떨어진 해역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만을 이용해 자동으로 추정했고 수동으로 분석한 지진정보는 추가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최충일 기자, 규모 4.9라면, 상당히 큰 지진입니다. 시민들이 직접 느꼈다는 제보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가장 걱정은 피해 상황입니다. 혹시, 접수된 지진 피해상황 등이 조금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진원 깊이가 17km 정도였는데요.

지진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도 순간 건물이 흔들렸다고 말했습니다.

소방청은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119에 많이 접수됐지만, 피해신고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소방본부에도 지금까지 약 80건의 신고가 접수됐지만, 구조요청 등 출동은 아직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더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추가로 들어오는 소식은 제주의 최충일 기자를 다시 또 연결해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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