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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 '장미' 영향 벗어나…초속 20~30m 강풍

입력 2020-08-10 14:14 수정 2020-08-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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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특보가 내려진 제주도 상황부터 확인하면서 오늘(10일) 뉴스ON 시작합니다. 제주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정재우 기자, 지금 제주도에선 태풍의 영향이 어떤가요?

[기자]

네,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인 제주도 동쪽 섭지방파제에 나와 있습니다.

제 5호 태풍 장미는 현재 제주도에서 벗어나 빠른 속도로 북동쪽을 향하고 있는데요.

비구름 떼가 벗어나고 있어서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태풍은 3시쯤 부산 쪽으로 갈 예정이지만 제주도도 곳곳에 비가 내리는 등 영향이 여전히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제주에 태풍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제주도 모든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앵커]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 제주도에선 어떤 조치를 취했습니까?

[기자]

태풍이 다가오면서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습니다.

협재와 함덕 해수욕장 등의 물놀이객과 낚시꾼들을 대피시키고 안전 펜스 등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에선 지난 2018년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소정방 폭포 해변가에 있던 관광객이 실종되는 사고가 있어서,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앵커]

바람도 많이 불고 있죠? 항공편 결항이 늘고 있다고요?

[기자]

예, 태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져 오늘(10일) 오후 1시 기준 출발 18편, 도착 18편의 항공기가 결항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측은 결항이 더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급변하는 날씨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최저 중심기압이 994hPa로 예상되는 비교적 강하지 않은 태풍입니다.

하지만 오후 사이 제주지역에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0~30m의 강풍이 예상돼 시설물 피해도 우려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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