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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백인·남성 중심 '보수적' 아카데미 벽 무너뜨려

입력 2020-02-11 07:23 수정 2020-02-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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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아카데미 시상식은 백인과 남성 중심의 성향을 보이며 보수적이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한국 영화 기생충이 4관왕에 오르자 해외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카데미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작품이란 평가도 나왔습니다. 해외 유명인들도 기생충의 쾌거를 축하했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언론들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4개의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자 열광했습니다.

특히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비영어 영화로서 작품상을 수상했다는 최초의 기록에 극찬을 퍼부었습니다.

백인 남성 중심 성향을 보이며 보수적이란 비판을 받아왔던 아카데미의 벽을 한국영화 기생충이 깼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AFP는 "아카데미가 자막 달린 아시아 영화를 홀대해온 전통을 깼다"고 평가했고, 영국 가디언은 봉 감독의 수상 소감을 언급하며 "아카데미가 '1인치 정도 되는 자막의 장벽'을 뛰어넘는 데 두려움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양극화 문제를 그리면서 오락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했고, 중국 신경보도 "역사적 기록을 세웠다"고 추켜세웠습니다.

해외 유명인들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축하에 동참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트위터에 한글로 '축하합니다'라고 쓰고, "역사적이고 충분히 기대되는 승리였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계 미국 배우이자 유명 유투버인 유진 리 양도 "오스카 무대에서 우리 가족의 언어를 들었다"고 감동을 표했습니다.

(화면제공 : AMPAS)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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