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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겨울 가뭄'…모처럼 '귀한 눈' 내렸지만

입력 2019-01-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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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겨울 눈 보기가 참 어렵죠. 오늘(25일) 강원과 경북 동해안에는 모처럼 반가운 눈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이 적어서 이대로 계속 된다면 물 걱정을 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보통 3월에 피는 매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최근 계속된 맑고 포근한 날씨에 계절을 착각한 것입니다.

올 겨울은 때 아닌 꽃 구경이 가능할 만큼 눈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동아시아 부근의 상층 공기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강하게 흐르는 것이 원인입니다.

이 기류에 막혀 북쪽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내려오지 못해 눈구름도 만들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의 올 겨울 누적 강수량은 17.7mm입니다.

평년의 22.5%에 불과합니다.

같은 기간 눈이나 비가 내린 날은 5일뿐입니다.

서울의 강수량도 평년의 절반 아래에 그쳤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국이 메말라 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오늘 강원과 경북 일부 동해안에는 모처럼 반가운 눈이 내렸습니다.

하지만 양이 적었습니다.

다음주에도 눈 또는 비가 예보돼 있기는 하지만 충분히 올 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해 비가 충분히 내려 아직 물 걱정을 할 단계는 아니지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앞으로 1달 가량 지금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물 부족으로, 봄 가뭄을 걱정해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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