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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방남 저지" 한국당 의원 등 40여명, 통일대교 앞 농성

입력 2018-02-25 14:23 수정 2018-02-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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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대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선화 기자, 지금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 통일대교 남단 도로에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김무성, 장제원 의원 등을 포함해 40여명의 의원들이 모여서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남을 저지하기 위한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부터는 탈북단체와 보수단체 회원 수백여명이 농성에 합류했습니다.

그러자 경찰이 버스 등을 이용해 이들의 움직임을 봉쇄하면서, 크고 작은 충돌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취재차량을 포함해 추가적인 접근을 막으면서 주변 도로 등은 상당히 혼잡한 상황입니다.

[앵커]

예정대로라면 잠시후에 김영철 부위원장이 그곳을 지나야 할텐데, 충돌가능성도 있습니까?

[기자]

김 부위원장은 오전 10시반쯤 경의선 육로, 그러니까 이곳 통일대교를 건너오기로 돼 있습니다.

지금 이곳을 점거 농성 중인 의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은 오전에 김영철 부위원장을 태운 버스가 이곳을 지날때 몸으로라도 저지하겠다는 계획인데요.

경찰이 충돌은 막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무력 충돌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상당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계속 그 자리를 지키겠다는 입장입니까?

[기자]

네, 조금 전 말씀드린 것처럼 김영철 부위원장을 포함한 고위급 대표단은 오전 10시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들어와서 이곳을 통해 들어와야 합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현장에서 "내려오기는 내려오는 것으로 본다. 육로는 이길밖에 없다. 이길로 오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역시 "김영철 방한을 통해 단 한사람의 인명 손실이 발생한다면 정권 차원의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천명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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