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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7명 "김정은 체제 북한 붕괴" 전망

입력 2012-07-05 10:42

청년통일의식 조사…통일비용부담 5천~1만원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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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통일의식 조사…통일비용부담 5천~1만원 多


10명중 7명 "김정은 체제 북한 붕괴" 전망

40대 미만 젊은 층의 10명 중 7명이 김정은 체제의 북한 정권이 무너질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최근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거주하는 1천명(만 19세 이상, 40세 미만)을 대상으로 벌인 '청년 통일의식'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4.6%(746명)가 김정은 체제의 북한이 붕괴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적으로는 '몇 년 안에 붕괴할 것이다' 14.3%,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 붕괴할 것이다' 60.3%로 나타났다. 반면 18.6%는 '30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붕괴를 전망한 746명 가운데 34.0%가 남북 통일시기를 향후 '10~20년 미만'으로 점쳤다. '30년 이상'(26.2%), '5~10년 미만'(18.9%), '20~30년 미만'(14.2%), '5년 미만'(3.5%) 등이 뒤를 이었다.

북한에 대해 46.1%가 '협력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했고, 21.9%는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답했다. 14.4%는 '대치하는 적'으로, 13.2%는 '골칫거리 존재'로 봤다.

통일에 대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7.8%),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61.6%) 등 총 69.4%가 통일에 찬성했다.

이에 비해 '현 상태에서 공존해야 한다'(25.4%), '통일은 필요하지 않다'(4.7%)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통일을 위해 어느 정도의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지는 '5천원~1만원 미만'이 29.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만~5만원'(25.3%), '5천원 미만'(23.1%), '5만원 이상'(15.5%) 등으로 나타났다.

통일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32.0%가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남북협력기금 내 통일계정(통일항아리) 신설을 꼽았고, '민간주도 자발적 성금 조성' 27.9%, '조세(통일세) 신설 또는 국공채 발행' 22.5% 등으로 조사됐다.

통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나라로 44.1%가 미국을, 43.9%가 중국을 꼽았다.

통일을 위한 우리 정부의 중점 과제로 '남북교류와 협력증대'(29.8%), '국민의 통일ㆍ안보의식 강화'(20.4%), '주변 강대국을 대상으로 하는 통일외교 강화'(16.3%), '통일비용 마련을 위한 경제력 제고'(15.3%), '자주 국방력 강화'(15.0%) 등을 들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민주평통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직전인 지난 4월6~8일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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