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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운전 걸리자 자해시도…말리는 경찰에 '흉기 난동'

입력 2019-09-17 20:52 수정 2019-09-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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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술에 취해 난폭운전을 하던 20대 남성이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붙잡혔습니다. 음주운전도 모자라 경찰에 흉기를 휘두르기까지 했는데요. 결국 경찰이 차 유리창을 깨고 테이저건을 쏴 제압했는데 이 남성, 삼단봉에 가스총까지 갖고 있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품이 떨어진 승용차가 주차장으로 들어가자 경찰차가 뒤쫓습니다.

경찰관이 내려 삼단봉으로 승용차 유리창을 깹니다. 

[내리라고 괜찮아, 괜찮아 내리라고.]

창문을 깨고 문을 열고는 깜짝 놀랍니다.

[칼 들고 있어요, 칼. 테이저(건) 쏴요.]

운전석에 있던 남성을 제압해 바닥에 눕힙니다.

어젯(16일)밤 10시 40분쯤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난폭 운전을 하던 22살 A씨입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5%로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A씨는 경찰과 25분 동안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김동현/부산남부경찰서 용호지구대 : 해당 차량이 빠른 속도로 중앙선도 침범하면서, 역주행도 하고 계속해서 위협 운전을 했습니다.]

A씨는 더는 달아날 곳이 없자 차안에서 자해를 시도했습니다.
 
이를 말리려는 경찰에게 흉기도 휘둘렀습니다.

경찰이 결국 테이저건을 쏴 A씨를 제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명이 다쳤습니다.

A씨는 흉기로 형을 위협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며 달아난 상태였습니다.

호신용이라며 흉기와 삼단봉, 가스총도 갖고 있어 검거가 긴박하게 이뤄졌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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