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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비난'이 회담 취소 배경? 외신이 본 근본원인은

입력 2018-05-25 20:43 수정 2018-05-25 22:36

WP "트럼프, 성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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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트럼프, 성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 우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회담을 취소한 이유가 뭔지 궁금하실 겁니다. 일단 북한이 펜스 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게 컸던 것으로 보이죠. 하지만 외신들은 더 근본적인 배경이 있었다고 봤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주 예정됐던 싱가포르 실무 회담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연락 조차도 없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북한이 신뢰를 깬 행위를 했고,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상당히 심각히 받아들였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연락을 안 받는 상황에서 백악관은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난처한 상황을 겪기 싫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이 열리더라도 구체적인 성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2차 방북 때 '빠르고 완전한' 비핵화 요구했지만, 북한은 진정성을 담보할 확실한 답변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완벽히 준비했지만, 회담의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했습니다.]

성공의 확신이 없다고 판단한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회담 취소 카드를 꺼냈고 비핵화 외에는 해법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의) 밝고 아름다운 미래는 핵무기 위협이 제거될 때만 가능합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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