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MB 수인번호 '716'…배정된 수용실, 박근혜보다 조금 넓어

입력 2018-03-23 20: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배정된 수용실은 화장실까지 포함해 13.07㎡, 4평 정도 규모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곳보다 조금 더 넓습니다. 수감번호는 716번을 받았는데 컴퓨터 배정으로 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동부 구치소 꼭대기인 12층에 마련된 수용실에 수감됐습니다. 

화장실을 포함해 13.07㎠, 4평 정도로 박근혜 전 대통령 수용실보다는 조금 더 넓습니다.

TV와 사물함, 침구류 등 다른 수용자들도 쓰는 비품이 갖춰져 있습니다.

취침이나 기상 시간과 식사 등 생활도 다른 수용자와 똑같이 진행됩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는 구속 영장 발부와 동시에 중단됐습니다.

다만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의 확정되기 전까지 법에 따라 전직 대통령에게 제공되는 예우는 받게 됩니다.

이 때문에 다른 수용자들과 격리돼 독거실에 수용됐고 전담 교도관도 지정됐습니다.

외부 병원을 이용할 경우가 생기면 서울대병원 등 지정된 병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수감 번호는 716번입니다.

오늘(23일) 새벽 0시 20분쯤 입소 절차를 밟을 때 남성 미결수에 할당된 번호 중 하나를 컴퓨터가 무작위로 배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716번 번호표가 부착된 미결수용 수의를 입고 이름 대신 수감 번호로 불리게 됩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관련기사

MB, 구속영장 발부되자 "이제 가야지"…아들에겐 "강해야 한다" MB, 다음달 10일 구속 만기…검찰 4월초 기소 관측 '수인번호 716' MB, 구속 후 3평 독방서 '불면의 밤' 전직 대통령의 비극 재연…5명 검찰소환·4명 구속 검찰, 박근혜처럼 이명박도 '옥중조사'할 듯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