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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내달 APEC서 시진핑과 정상회담

입력 2014-10-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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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내달 APEC서 시진핑과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방한 중인 탕자쉬안(唐家璇) 전 중국 국무위원은 21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접견을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은 한·중 정상회담 계획을 밝혔다.

탕 전 위원은 "보름 후에 (박)대통령께서는 베이징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러 가실 것"이라며 "그 때 가서 시 주석께서 대통령님과 양자적인 중요한 정상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박)대통령께서는 한국의 정상이실 뿐만 아니라 우리 중국에서 존경을 많이 받고 계신 귀한 손님이시고 우리 중국 국민들에게 친근감을 많이 주신 우리의 친구라고 부를 수 있다"며 "우리 중국에서 대통령님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와대로 이동하는 차에서 세어봤더니 서울이나 베이징에서 대통령님과 총 7번이나 만나 뵈었다"며 지난 이탈리아 순방 당시 박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회담을 들면서 "성공적인 회담을 가지셨다. 중국 언론에서 이번 회동에 대해서 보도를 많이 했고 두 분께서 같이 하신 공동 인식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만난지)1년 좀 더 됐다. 지난번 작년에 뵌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다시 건강하신 모습을 뵙게 돼서 참 반갑다"면서 "탕 전 위원께서 퇴임하신 후에도 이렇게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게 저한테는 인상적"이라고 화답했다.

지난 20일 방한한 탕 전 위원은 한·중 수교 당시 차관보급인 외교부 부장조리를 역임했으며, 이후 중국 정부 내 외교분야 실무 사령탑인 국무위원직을 마친 2008년까지 장기간 한반도 문제를 담당해 온 전문가다.

앞서 박 대통령은 2001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 시절 탕 전 국무위원을 처음 만난 지금까지 6차례 대면했으며 가장 최근 만남은 수석대표급의 '격(格)'에 따른 북한의 반발로 남북 당국회담이 무산된지 사흘이 지난 지난해 6월14일이었다.

이날 접견에는 중국 측에서 탕 전 위원을 비롯해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양원창 중국인민외교학회 회장(전 외교부 부부장), 싱하이밍 외교부 아주국 참사관 등이 배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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