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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뜬다?…스타일·세대차 넘은 가요계 결합 열풍

입력 2014-10-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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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서태지가 새 앨범 발표에 앞서 소격동이란 노래를 미리 공개했는데요. 같은 노래를 아이유도 불러서 화제가 됐었죠. 이렇게 다른 가수들이 공동으로 작업하는 콜라보레이션 음악이 올해, 가요계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인기 걸그룹 멤버인 소유와 언더그라운드 뮤지션 정기고의 만남.

노래 스타일상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두 가수는 올해 초 '썸'이란 노래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세대를 뛰어넘는 선후배 가수도 만났습니다.

아이유는 1970년대 대중음악을 이끌었던 산울림 김창완의 노래 '너의 의미'를 재해석했습니다.

18일 9집 앨범으로 컴백하는 서태지 역시 이같은 콜라보레이션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미리 공개된 아이유의 소격동은 깔끔한 음색이 돋보이고, 이어 발표한 서태지의 소격동은 애절한 느낌이 묻어납니다.

같은 노래지만 다른 느낌을 주는, 신선한 음악적 시도인데요.

[이건/서울 상수동 : 후크송 이런 것에 귀가 많이 노출되다 보니 피로해져서 새로운 신선한 조합도 많이 찾는 것 같아요.]

서로 다른 가수의 공동작업은 음악적으로도 유기적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낳지만, 대중의 관심을 끄는 마케팅 전략으로도 효과적입니다.

[김반야/대중음악 평론가 : 두 스타가 만나게 되면 아무래도 화제가 되죠. 주목도도 뛰어나고 음원 차트도 그만큼 높은 순위에 올라가게 됩니다.]

음악시장이 디지털 음원 중심으로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가수들간 음악적 결합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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