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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홍 "교육부 대변인실 국정교과서 홍보메일 발송"

입력 2014-10-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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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홍 "교육부 대변인실 국정교과서 홍보메일 발송"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교육부 대상 국정감사 현장에서 교육부 대변인실이 국정교과서 홍보 메일을 발송한 것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앞서 교육부는 7일 보수시민단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교육시민단체 협의회'의 성명서를 교육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냈다.

성명서 내용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으로 교육부가 특정 시민단체의 입장이 담긴 보도자료를 출입기자들에게 발송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은 "교육부 대변인실이 출입기자들에게 한국사 국정화에 찬성하는 보수단체의 보도자료를 일괄 발송했다"며 "이것이 대변인실에서 해야 할 일인지, 공무원의 정치 중립이 지켜진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변인의 언행은 교육부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유감표명으로는 안되고 대변인에 대한 문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설훈 의원도 "검·인정을 해야 한다고 하는 단체가 성명서를 내서 대변인실에 부탁하면 배포할 수 있나"고 되물었다.

이에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대변인실에서 교육부의 입장이 아닌 한 단체의 보도자료를 출입기자에게 배포한 부분에 대해서는 장관으로서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이러한 대변인의 행동은 교육부에서 절차를 밟겠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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