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날아오르고 뛰어넘고…NBA 올스타전, 덩크슛 '진기명기'

입력 2020-02-16 19:56 수정 2020-02-16 20:5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날아오르고 뛰어넘고…NBA 올스타전, 덩크슛 '진기명기'

[앵커]

자유투 라인에서 날아올라 덩크슛을 꽂아 넣고 키가 2m 30cm인 선수를 뛰어넘는 묘기에 가까운 장면들. 오늘(16일) 미국 NBA에서 펼쳐진 덩크슛 대회입니다. 저마다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덩크슛으로 풀어냈는데, 우승은 누가 차지했을까요.

고승혁 기자입니다.

[기자]

< 덩크슛 콘테스트|NBA 올스타전 >

슈퍼맨 망토를 입고 날아오른 서른다섯 드와이트 하워드도,

뜀틀을 뛰듯 사람을 타고넘어, 놀라운 슛을 한 팻 코너튼도,

팬들을 즐겁게 했지만, 결선에 오르기엔 조금 부족했습니다.

마지막 대결의 주인공은 예선부터 엄청난 기술을 뽐낸 애런 고든과 데릭 존스 주니어였습니다.

이후엔 차원이 다른 묘기가 코트 위에 펼쳐졌습니다.

존스가 한 바퀴를 돌아 꽂아 넣은 덩크에 환호가 터져 나오고,

[현지 중계 : 시카고에 토네이도 경보가 떴네요!]

질세라 고든도 공중에서 회전하며 슛을 내리꽂습니다.

[현지 중계 : 와! 놀라워요. 이건 50점(만점)입니다. 50점이에요.]

선수들조차 카메라를 꺼내 드는 묘기가 계속되면서, 승부는 2차 연장까지 접어들었고,

각자 비장의 무기를 꺼내든 마지막 하나의 슛.

마치 마이클 조던처럼 자유투 라인에서 뛰어오른 존슨이 기대에 못 미치는 평가를 받은 반면,

[현지 중계 : (자유투 라인으로) 한 걸음 들어왔잖아요.]

2m 30cm 키의 타코 폴을 뛰어넘어 폭발적인 두 손 덩크에 성공한 고든에게는 우승한듯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현지 중계 : 타코를 넘다니 당신이 이겼어! 당신이 이겼네요. 타코는 7.5피트(230㎝)라고요!]

그러나 우승 트로피는 예상을 뒤엎고 존스에게 돌아갔습니다.

[현지 중계 : 말도 안 되는데, 애런이 도둑맞았네요.]

'역대 최고의 덩크 대회'라 불렸던 2016년에도 안타깝게 우승을 놓쳤던 고든은 "앞으로 덩크 대회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관련기사

'프로농구' KGC인삼공사, KCC 꺾고 3연패 탈출…3위 유지 '3쿼터 폭발' DB, 삼성에 22점 차 대승…단독 선두 도약 SK, 오리온 91-87 꺾고 3연승…공동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 LG 꺾고 6강 PO '전진' 한국여자농구, '도쿄 간다'…12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