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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확진 가족 3명 동선 공개…열흘간 43명 '접촉'

입력 2020-02-11 07:25 수정 2020-02-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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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 3명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도 공개됐습니다. 지역 사회에 노출된 기간은 열흘, 접촉한 사람은 43명입니다.

이상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광둥성에 머물렀던 부부는 지난 달 31일 마카오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

공항에선 택시를 타고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난 부인은 격리된 9일까지 32명을 접촉했습니다.

3일 시흥시에 있는 중국 음식점에 갔고, 증상이 심해지자 5일 선별진료소를 찾았습니다.

이어 증상이 나타난 어머니는 5일과 7일 시흥시에 슈퍼마켓을 방문했고, 7일과 8일엔 아들과 함께 선별진료소에 갔습니다.

두 번째 간 다음 날 어머니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될 때까지 총 11명과 접촉했습니다.

남편은 어머니와 움직임이 대부분 겹쳤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27번째 환자(부인)가 1월 24일부터 기침이 있었다고 해서 발병일로 잡고 귀국 후 가족 내 전파로 2명이 2차 감염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방문한 장소는 모두 방역 작업을 마친 상태입니다.

시흥시는 시내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오는 16일까지 문 닫도록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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