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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옛 변호사 코언, 다음주 의회서 또 증언한다

입력 2019-03-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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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옛 변호사 코언, 다음주 의회서 또 증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옛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이 다음 주 또다시 의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행위에 대한 증언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원 정보위원회 의장인 애덤 시프 의원은 코언이 오는 6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추가로 비공개 증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1일 전했다.

코언은 앞서 사흘간 진행된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거짓말 행태, 인종차별적 발언과 범죄 행위 등에 대해 진술했다.

특히 그는 지난 27일 하원 감독개혁위원회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에게 거짓말을 했다"면서 포르노 배우에 성추문 관련 입막음용 돈을 지급했으며, 2016년 대선 당시 '정적'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타격을 주는 해킹 이메일 공개 계획을 알고 있었다고 공개 증언했다.

시프 의원은 코언이 "핵심적인 의혹에 대한 실마리를 던져줬다"면서 '적절한 시기'에 코언의 청문회 내용을 담은 문건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하원 정보위원회는 또 오는 14일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출신 사업 동료였던 펠릭스 세이터도 불러 청문회를 열 방침이다.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로 알려진 세이터는 지난 대선 기간 트럼프 당시 대통령 후보의 회사가 모스크바에 트럼프타워를 개발하려는 계획을 세울 때 이를 도운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코언은 자신의 수감 기간을 줄이기 위해 연방 검찰과 상시 접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동안 검찰은 코언이 제시한 정보들이 별 가치가 없고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해 왔던 만큼 이런 발언이 향후 검찰 수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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