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경찰의 발빠른 대처…30대 여성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입력 2016-01-21 20: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돈을 인출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건네려던 30대 여성이 경찰의 발빠른 대처로 위기를 모면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사는 누나가 은행에 간다고 나간 후 연락이 안된다"는 미귀가자 신고가 접수됐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동생으로부터 미귀가자 박모(32·여)씨에 대한 인상착의 등을 가족으로부터 들은 뒤 5분도 안돼 위치추적을 통해 양천구 목1동의 한 커피숍에서 박씨를 발견했다.

당시 박씨는 커피숍에서 현금 1200만원을 소지한채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있었다.

옆에서 전화 내용을 들은 경찰은 보이스피싱이라고 판단해 박씨에게 이를 설명했으나 박씨는 "은행직원, 가족 등 아무도 믿지 말라"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경찰의 말을 믿지 않았다.

경찰은 출산한 지 40여일밖에 되지 않아 심신이 미약했던 박씨가 검사를 사칭해 '범죄에 연류됐다'는 보이스피싱의 말을 믿고, 수년간 들은 연금보험을 해지하고 돈을 인출했다고 설명했다.

돈을 전달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는 박씨는 경찰이 중앙지검에 해당 검사가 없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시킨 후에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