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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대구 교인들 전수조사…아직 절반은 검사 못 받아

입력 2020-03-03 08:53 수정 2020-03-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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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대구시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다시 연결해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새롭게 파악된 소식이 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오효정 기자, 혹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는 소식 없습니까?

[기자]

조금 전 경북 의성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 자세한 사항은 확인 중입니다. 

밤사이 사망자가 2명 늘어나면서 대구에서 어제(2일) 하루 동안 6명이 숨졌습니다.

코로나19 국내 사망자도 28명으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코로나 확진자 4335명 중 3000명이 넘는 환자가 대구에 집중돼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신천지 확진자 비율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신천지 교인들의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신천지 대구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현재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절반 가까이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 1만 555명 중 46.1% 정도가 검사를 받았는데, 이 중 3350명의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이 결과를 살펴보면요, 이 중 68.1%, 그러니까 70%가 가까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에서는 일반 시민들 검사량도 많다 보니까 신천지 교인들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걸로 보입니다.

일단 대구시는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들에게 자가격리 기한을 5일간 연장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한동안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권영진 대구시장이 어제 문재인 대통령에게 긴급 명령권을 발동해 달라고 요청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까 전해드렸던 경증 환자 격리시설, 즉 생활치료센터가 4곳 마련됐지만 여전히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2000명이 넘는 대구의 경증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대통령이 긴급명령권을 발동해서 공공연수원이나 대기업 연수원 등 시설을 확보해달라는 것이 권영진 대구시장의 주장입니다. 

현재는 대구 중앙교육연수원,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 농협경주교육원, 그리고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 이렇게 4곳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이 돼 있습니다.

어제 입소가 시작된 대구 중앙교육연수원만 해도 16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고, 이 4곳을 다 합쳐도 71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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