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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참패' 결과에 자리 뜬 홍준표…이르면 오늘 사퇴

입력 2018-06-1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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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앵커]

자유한국당 참패에 대한 책임론도 거셉니다. 어제(13일) 출구조사 결과를 참담한 표정으로 보다 10분만에 자리를 떠난 홍준표 대표는 참패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면서 오늘 오후 거취를 밝히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당 최고위원회의가 예정이 돼 있는데, 아마 이 자리에서 대표직 사퇴를 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투표가 끝나고 자유한국당의 참패가 예상되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홍준표 대표는 담담한 표정으로 당사를 떠났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선거결과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페이스북 보세요. (책임을 지겠다는 뜻인데 어떻게 책임을 지겠다는 건지)…]

페이스북에는 "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개표가 완료되면 거취를 밝히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르면 오늘 오후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직을 사퇴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일부 전·현직 의원들은 어젯밤 '당 재건을 위한 선언문'을 내고 홍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홍 대표는 그동안 거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선거운동기간 자기당 소속 후보들조차 선거 지원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대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까지 연달아 두 번의 선거에서 완패하면서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입었단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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