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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언론, 트럼프 시리아 공격 명령 속보로 일제히 보도

입력 2018-04-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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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언론 매체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공격 명령을 내렸다고 14일(현지시간) 긴급 뉴스로 일제히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시간으로 전날 밤 TV로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시리아 공격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영국 군대와의 합동 작전이 지금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선 "이는 사람의 행동이 아니라 괴물의 범죄 행위"라고 맹비난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의) 악행에 대한 미국, 영국, 프랑스의 공동 대응은 세 나라 국가력의 모든 수단을 집결시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지원하고,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공격 사실을 반박한 러시아를 겨냥해 "러시아는 이 검은 길을 계속 갈지, 안정과 평화를 지지하는 세력으로서 문명화된 국가에 합류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언젠가는 러시아와 관계를 개선하고 싶고 이란과도 그렇게 하고 싶다"면서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인테르팍스 통신 등도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공격 명령 사실을 속보로 전했다.

공습 개시 시간이 모스크바 시간으로 새벽이어서인지 러시아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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