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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통산 5번째 올림픽 메달

입력 2018-02-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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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선수가 매스스타트에서 금빛 질주로 평창올림픽을 마무리했습니다. 개인 통산 5번째 올림픽 메달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많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이승훈,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통산 5번째 올림픽 메달

[기자]

경기 초반 이승훈은 힘을 아꼈습니다.

선두 그룹에서 정재원이 레이스를 이끌자 이승훈은 그 뒤에서 기회를 엿봤습니다.

승부수는 마지막 바퀴에서 띄웠습니다.

한바퀴를 남기고 이승훈은 무섭게 치고 나갔습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60점을 챙겨 금메달을 확정한 순간,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려 기뻐했습니다.

레이스 초반 경쟁자들을 흔들어준 정재원의 손을 들어올리며 후배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이승훈은 평창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된 매스스타트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제 장점인 마지막 스퍼트만 생각하면서 이번 레이스를 준비했던 것 같아요.]

이승훈은 이번 대회 5000m, 10000m, 팀추월, 매스스타트까지 총 네 종목에 출전해 모두 3만 7400m를 달렸습니다.

팀추월 은메달에 이어 매스스타트까지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올림픽에서 개인 통산 메달은 5개로 늘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아시아 역대 최다 메달입니다.

여자 팀추월에서 팀워크 논란을 낳았던 김보름은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땄고, 빙판 위에 태극기를 내려놓고 팬들에게 큰절을 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역대 최다인 7개의 메달을 따내며 평창 올림픽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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