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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용기 원료 안전한가…당국 사전·사후 검사 '느슨'

입력 2016-03-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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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시락 용기 같은 식품 포장재들. 우리 보건당국은 이런 것들을 만드는 원료에 대해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해물질이 나오지는 않는지, 또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음식에는 영향이 없는지, 소비자로서는 알 수가 없다는 건데요. 하지만 식품 포장재는 식품 안전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입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성욱/서울 염창동 : 전자렌지로 돌리다 보면 건강상 문제가 없는지 우려가 됩니다.]

[박준희/서울 가양동 : (알루미늄) 포일로 음식이나 김밥같은거 싸는데요. 다음에 음식의 맛이 변하는 것 같기도 하고….]

매일 사용하면서도 안전한지 확신이 들지 않는 음식 포장재들.

하지만 당국은 식품용기나 포장재의 원료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전성 평가를 거쳐 사전에 허가가 된 원료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일본, 중국과는 대비됩니다.

완성된 제품을 사후에 검사하지만 이마저도 유해물질을 제대로 파악하기엔 부족합니다.

물을 담아 어떤 성분이 빠져나오는지 확인하는 방식인데 기름진 음식과 반응할 수 있는 지용성 화학물질은 파악 불가능합니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거나 냉장, 냉동시켰을 때 음식에 주는 영향을 실험하는 과정도 없습니다.

실험 기간도 최장 1시간으로 장기간 용기를 사용하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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