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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최종회 '송곳' 현실의 민낯 보여준 乙의 정조준

입력 2015-11-29 22:49 수정 2015-11-30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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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절반의 해피엔딩. 이수인(지현우 분)은 홀로 짐을 짊어지고 좌천되면서 푸르미와 협상을 완료했다. 직원들은 고용 안정을 보장받았고, 이수인은 푸르미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새로운 싸움을 시작했다.

29일 방송된 JTBC '송곳'의 최종회에서는 이수인과 푸르미 노동조합 일동 지부 직원들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회사 측은 직장 폐쇄 조치로 노조원들의 출근을 막았고, 설상가상 손해배상 가압류 청구로 조합원들은 당장의 생계가 불가능할 지경이 됐다. 노조는 일동점 앞에서 천막 농성을 시작했고, 각자의 이유로 황준철(예성 분)과 김정미(이정은 분)를 비롯 조합원들이 연이어 탈퇴했다.

정민철(김희원 분) 부장은 인사상무(정원중 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조에 무차별적 폭력을 가하는데 앞장섰다. 천막에 들이닥친 깡패에 조합원들이 부상을 입자, 이수인은 미온적인 태도의 위원장을 탄핵하고 스스로 위원장이 됐고, 과격 투쟁으로 노조원을 위협하는 주용태 소장의 무리와 결별했다. 또 정민철은 불법 폭력행위로 모든 책임을 지고 경찰에 연행됐다.

이후 이수인은 조합원을 모두 회사에 복직시키고 홀로 노조 천막에 남아 단식투쟁을 시작했고, 일터로 복귀한 사람들은 평범한 삶으로 돌아갔다. 그는 가족과 일상을 보내는 자신의 환영과 마주하며 눈물을 흘렸고, 프랑스 본사 책임자의 한국행으로 교섭의 기회가 생기자 조합원과 힘을 모아 마지막 농성을 벌였고 결국 인사상무와 협상의 기회를 얻었다.

이에 이수인은 자신 역시 다른 곳으로 발령받는 조건으로 해고자 전원 복직, 조건없는 미지급 임금 지급, 손해배상 청구 취하, 조합원과 비조합원 전원 고용보장, 노동환경 개선 일환으로 갸스통(다니엘 분) 지점장과 고 과장(공정환 분)의 발령으로 협상을 완료했다.

구고신(안내상 분)은 건물 경비원으로 재회한 고문관의 속죄에 눈물을 흘렸고, 무리한 단식투쟁과 건강 악화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이후 문소진(김가은 분)은 노무사를 꿈꾸며 구고신을 도와 부진노동상담소에서 일하며 이수인과 같은 고민으로 찾아온 이들의 조력자가 됐다.

인재개발원에 좌천된 이수인은 책상 하나가 전부인 곳에서 심기일전했다. 그는 메일로 조합원들의 소식과 감사 인사를 받으며 눈물을 흘렸고, 프랑스 본사에 '나는 한국 푸르미 노동조합 위원장 이수인이다. 내 책상엔 컴퓨터가 없다'며 한통의 메일을 보내며 문제제기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영상] 최종회 '송곳' 현실의 민낯 보여준 乙의 정조준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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