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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그대로"…에볼라 구호대 국내 훈련 현장 첫 공개

입력 2015-01-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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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그대로"…에볼라 구호대 국내 훈련 현장 첫 공개


"현지 그대로"…에볼라 구호대 국내 훈련 현장 첫 공개


"현지 그대로"…에볼라 구호대 국내 훈련 현장 첫 공개


에볼라 해외긴급구호대의 국내 훈련 현장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긴급구호대원 국내 교육훈련은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13일 공개된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 훈련 현장은 시에라리온 현지 에볼라 치료소(ETC)를 그대로 모사한 환경으로 꾸며져 있었다.

당국은 민관이 함께 교육받는 특수성과 통제와 보안이 우수하다는 이점으로 군 시설을 교육장으로 선정했다.

훈련은 에볼라에 대한 진단과 치료, 에볼라 치료소(ETU) 개요, 소독과 위생, 환자분류 및 채혈 등의 이론 강의와 도상훈련을 거쳐 개인보호복을 착의한 상태로 환자 치료를 실시하는 실전 훈련으로 이어졌다.

2박3일 동안 진행되는데 20여명의 전문 강사진에 의해 매일 10시간 이상 실시 중이다. 앞서 1진 교육은 지난달 8~10일, 2진은 이달 5∼7일 실시했다.

도상훈련은 예시를 통해 의심환자를 분류하고 가상 ETC를 설계해보는 조별(3조) 과제로 이뤄졌다. 실제 훈련하는 치료소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 습득하기 위함이다.

훈련의 백미는 실전 훈련인 시뮬레이션이다.

ETC 실습장에서 개인보호장비(PPE) 착탈의와 채혈 및 정맥주사(IV)를 기본으로 구토물 처리와 사체이송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에볼라 균이 보호복에 묻는 정도를 알 수 있도록 오염물질을 형광물질로 대체하고 보호복을 벗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훈련하는데 집중했다.

모든 과정은 2인1조로 팀을 이뤄 진행됐으며 강사진은 보호복을 입은 후 의심환자와 접촉하거나 오염물질이 묻으면 감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연신 염소 소독약을 뿌렸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교육훈련 후 합격자에 한해서 해외긴급구호대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며 "모든 교육과정을 엄격히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교육훈련에 합격하면 해외긴급구호대원은 이후 영국에서 1주일간 사전훈련, 시에라리온 ETC에 입소해 1주일간 기존 의료진과 함께 환자진료를 하는 멘토링(Mentoring) 교육을 받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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