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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최 경위 유족 측 "누명 씌워 죽음으로 몰았다"

입력 2014-12-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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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최모 경위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최 경위에게 '누명을 뒤집어 씌워 죽음으로 몰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최모 경위가 숨친 채 발견된 건 어제(13일) 오후 2시쯤 경기도 이천 도로변 자신의 승용차 안입니다.

최 경위는 지난 9일 자택에서 체포됐지만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났고, 어제 오후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발견 당시 차 안에는 번개탄이 피어져 있었으며 수첩 14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습니다.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문서 유출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경위의 유족 측은 구속영장이 기각됐는데도, 곧바로 출석을 요구하는 등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 경위에게 퍼즐맞추기식으로 누명을 씌워 결국 죽음으로 몰았다고 말했습니다.

[최요안/최 경위 유족 : 우리 동생이 너무나 억울하게 누명을 써가면서 압박감에 의해 세상을 뜨게 된 겁니다.]

한편, 최 경위의 시신은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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