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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방화대교 등 통제 계속…퇴근길 지하철·버스 증편

입력 2020-08-10 14:48 수정 2020-08-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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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 지역은 태풍이 지나가고 난 뒤 장마전선의 영향을 다시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잠수교에 나가 있는 여도현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오늘(10일) 아침까지만 해도 비가 내렸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잠수교에 오후 2시부터 약한 빗줄기가 다시 날리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시간대만 하더라도 이곳 잠수교에도 빗줄기가 굵어졌다 줄었다 반복했는데요.

오전 무렵에는 잠시 갠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태풍이 남부지방을 거쳐 점차 멀어지게 되면서 비구름의 영향으로 오후에 비가 올 수 있다고 예보된 상태입니다.

문제는 태풍이 지나고 나도 중부지방엔 비가 내린다는 것입니다.

태풍으로 잠시 밀려났던 북쪽의 장마전선이 다시 비를 뿌린다는 것인데요.

이에 따라 중부지방은 내일까지 30~80mm의 비가 예고된 상황입니다.

제 뒤에 보이는 잠수교 수위도 8m를 웃돌았던 아침에 비해서는 많이 낮아져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린 대로 오늘 하루 서울에 비 예보는 계속 되고 있는 상태라 차량 통행이 가능할 정도까지 물이 빠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경기 북부 지역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지난주 계속된 비로 경기 북부지역엔 피해가 심각했죠.

그 영향으로 지반도 약해져 있는 상황인데 경기 북부지역은 오늘도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이 남쪽으로 지나고 있는 오후에도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집니다.

문제는 북한입니다.

북쪽의 장마전선으로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북한지역엔 많은 비가 내리고 있고 그 물이 군남댐 쪽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전 7시쯤 3700t이상의 물을 흘려보내던 군남댐은 오후 2시를 기준으로 7000t 이상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북한지역에 비가 계속 된다는 뜻인데요.

이 물이 파주와 연천 쪽으로 가고 태풍이 지난 후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비가 예고된 만큼 이 지역 주민들은 계속 긴장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어제는 교통이 많이 통제 됐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네, 지금은 서울 시내 잠수교와 개화나들목 방화대교 남단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올림픽대로 염창에서 동작구간, 동부간선도로 전구간, 강변북로 본선 마포에서 한강까지 등 주요 도로가 통제됐지만 비가 그치고 수위가 내려감에 따라 통행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하루 계속 비가 예고된 만큼 서울시는 도로 통제 상황을 계속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퇴근길에도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게 좋겠는데요.

서울시는 퇴근길 교통 혼잡을 대비해 출퇴근 시간 지하철 배차를 집중시켰습니다.

퇴근 시간인 저녁 6시~저녁 8시 반 배차를 늘린 것인데요.

막차 시간도 12시에서 12시 30분으로 늘렸습니다.

버스도 노선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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