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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수능 한파' 대신 '먼지' 기승…"마스크 챙기세요"

입력 2018-11-14 07:40 수정 2018-11-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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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수능이 하루 남았습니다. 오늘(14일) 예비소집일입니다. 수능날 날씨가 또 중요하죠, 오늘은 충남지역을 제외하고는 미세먼지가 보통에서 좋음 예상이 되는데, 내일은 수도권 등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거라는 예보입니다. 올해 수험생들은 준비물로 마스크도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한반도 전역에 깨끗한 동풍이 불면서 공기가 한결 맑아졌습니다.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강원도와 영남의 미세먼지농도는 매우 좋은 상태고 서울 등 서쪽 지방도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벽 5시 기준으로 초미세먼지농도는 서울 22㎍, 부산 11㎍, 대구는 14㎍입니다.

서해상에서 강하게 불고 있는 북풍은 계속해서 중국발 스모그를 차단하는 '에어커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에어커튼은 국내에서 생성되는 미세먼지를 가둬두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동풍이 불면서 내륙에서는 미세먼지가 대부분 씻겨가지만 서쪽, 특히 서해안지역에서는 에어커튼에 막혀 미세먼지가 점차 쌓여가는 것입니다.

수능일인 내일은 대기정체가 심해져 서울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겠습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2~4도가량 높아 '입시 한파'는 없겠지만 '입시 먼지'가 수험생들의 컨디션 관리에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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