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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단체·등반대 선후배들 참여…'히말라야 참사' 대책 회의

입력 2018-10-13 21:39 수정 2018-10-14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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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서울 아시아산악연맹에서는 유관단체와 등반대원의 지인들이 급히 모여서 사고 수습을 위한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수정 기자, 조금 전 회의가 끝났다고 들었는데 회의에서는 어떤 내용이 논의가 됐습니까?
 

[기자]

네, 한 시간쯤 전인 7시 반쯤 아시아산악연맹 등 유관단체 대표와 등반대 선후배들이 참여한 사고 대책 회의가 끝났습니다.

회의는 앞으로 사고 수습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됐습니다.

일단 현지에서 시신이 수습되는대로 각 단체 관계자 2명과 유족 1명, 이런 식으로 팀을 이뤄서 한국에서 10명에서 15명 정도가 네팔 현지로 가는 방법이 논의됐습니다. 

현지 구조대가 내일 새벽, 헬기를 통해 시신 수습에 나설 계획이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지연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관계자들의 정확한 출발 시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네, 유족들도 함께 간다고요. 지금 가장 큰 슬픔에 빠져 계실 분들인데, 혹시 유가족들 어떤 상황인지 전해진게 있습니까?

[기자]

한국에 남아있는 유가족들은 지인을 통해서 사고 소식을 처음 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창호 대장의 부인에게는 대학 산악회 은사가 전화와 문자로 사고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김창호 대장 은사 : 실낱같은 희망이 사라져 버려서 더 이상 구두로는 전달해줄 수 없었습니다. 김창호 대장 부인은 상당히 침착하게 잘 알겠다, 신변정리를 잘해 보겠다고 그런 대답밖에…]

오늘 회의에서는 추후 장례 절차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현지에서 시신이 수습되는 대로 구체적인 장례 일정을 유가족들과 논의해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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