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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은 우리처럼…거리 나선 해남 유모차부대

입력 2016-11-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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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같은 저출산 시대에 전라남도에 있는 해남은 4년 연속으로 출산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거의 전국 평균의 두 배입니다.

정진명 기자가 이곳 해남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알록달록 풍선을 든 유모차 1백여대가 거리로 나섭니다.

임산부부터 젖먹이 아기, 유치원생까지 거리행진에 참여했습니다.

엄마와 아기를 환영하는 공연도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땅끝 전남 해남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인 1.24명의 두배에 가까운 2.46명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3년간 태어난 아이는 2천5백여 명으로 세 명 이상의 다둥이 가정도 10%가 훌쩍 넘습니다.

해남으로 귀농한 뒤 4자녀를 낳아 모두 7자녀를 둔 여성에게 다둥이상이 시상됐고 늦둥이상과 다문화가족상 등도 주어졌습니다.

[최연심/다둥이상 수상자 : (해남은) 지원을 여러 가지 많이 해주시고 다방면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을 하시니까 (좋아요.)]

지자체 중 처음으로 '출산전담팀'을 만든 해남군은 최고 72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군단위 지자체로는 드물게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명가의 재능기부로 이름을 지어주고 아빠가 함께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임산부 교실도 마련되는 등 지역사회의 세심한 지원이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동력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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