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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슈 된 올림픽 임금체불…IOC도 상황 예의주시

입력 2016-05-0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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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 건설 현장의 임금 체불 문제가 심각한 것 같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산업 노조에서 집계한 평창 동계올림픽 공사 관련 임금 체불액은 약 110억원입니다.

정선 알파인 스키장과 봅슬레이 등 경기장 2곳에서 30억원, 나머지는 도로와 철도, 발전소 등 대회 관련 인프라 공사장입니다.

강원도와 도로공사, 한국남부발전 등이 발주한 공공사업이 대부분인데, 도급업체와 하도급 업체를 거치면서 돈이 제때 지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건설업의 고질적인 병폐가 평창 현장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평창 조직위는 정선 알파인 스키장의 경우 상당부분 합의가 이뤄져 체불액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임금체불 문제는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를 조짐입니다.

건설노조는 국제건설목공노동조합연맹을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도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IOC에 지속적으로 조사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IOC가 본격 조사에 착수할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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