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코스피·코스닥 나흘째 하락…"금융시장 위기 우려"

입력 2015-08-21 08:3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리 증시도 어제(20일)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지난 월요일부터 나흘 연속 떨어지고 있는데요. 우리 경제가 중국과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당분간 금융시장의 위기가 지속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시 전광판에 또다시 마이너스 표시가 떴습니다.

코스피는 1.28% 하락했고, 코스닥도 종일 오르내리다 결국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중국 상하이증시도 막판에 급락하며 3.42%나 내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5월 초 2,130선에서 하락을 거듭해 현재 10% 넘게 내린 상태입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악재가 몰린 탓입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우리 증시에서 3조 6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증시 거래 대금도 지난 7월 하루 평균 11조 2천억 원에서 이달 8조 5천억 원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유승민 이사/삼성증권 투자전략팀 : 이러한 흐름이 실물 경제 위축, 소비 위축으로까지 이어지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봅니다.]

우리 경제가 중국과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당분간 대외 요인에 따른 금융시장의 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관련기사

하루종일 출렁인 증시…코스닥 -4.18% '이틀째 폭락' 미 연준 "금리 인상 여건 근접했지만 조건엔 미충족" 국내 증시 '바닥'은?…1900선 vs 1850선 의견 '팽팽' 중국, 자금유출 대책으로 시장에 유동성 22조 추가 공급 중국발 리스크에 휘둘리는 한국경제…실물경기 더욱 가라앉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