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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민 분열 야기하는 일, 용납하지 않을 것"

입력 2013-11-25 11:17

"北 도발시 단호히 대응해 다시는 도발 못하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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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시 단호히 대응해 다시는 도발 못하게 해야"

박 대통령 "국민 분열 야기하는 일, 용납하지 않을 것"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저와 정부는 국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는 이런 일들은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미사에서 나온 발언 등을 염두에 둔 듯 "지금 국내외의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들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토요일은 연평도 포격 도발 3주년이 되는 날이었다"며 "위기의 순간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했던 장병들과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휴가를 포기하고 전운이 감도는 서해5도로 복귀하던 장병들의 애국심이 새삼 생각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 정부가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영토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안보부터 튼튼히 하는 것"이라며 "만약 북한이 또 다시 돌발적이고 기습적인 도발을 감행한다면 즉각 단호하게 대응해 다시는 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보는 첨단 무기만으로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애국심과 단결"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북한은 연평도 포벽 도발을 뉘우치기는커녕 이제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겠다고까지 위협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치고 죽음으로 나라를 지킨 장병들의 사기를 꺾고 그 희생을 헛되게 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그것은 장병들과 묵묵히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큰 아픔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수석비서관들에게 "국민을 위해서 잘못된 그 어떤 것들에도 결코 굴복하거나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일해달라"며 "각 분야의 부정부패와 공직기강을 바로 잡는 데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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