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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철도·항공 운행 중단…김포발 비행기 56편 결항

입력 2020-08-10 15:02 수정 2020-08-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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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끝나지 않은 폭우에 이어 태풍 장미까지 남해안을 관통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연결해서 지금까지 전국 피해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강희연 기자, 먼저 지금까지 인명 피해 현황은 어떻게 집계됐습니까?

[기자]

네, 오전 10시 30분을 기준으로 호우로 인해 오늘(10일)까지 모두 35명이 숨졌고, 13명이 실종됐습니다.

대부분이 산사태나 급류에 휩쓸려 사고를 당했는데요.

비가 남부지역에 집중적으로 쏟아졌던 지난 7일부터 나흘 동안만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7시 50분쯤엔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에서 실종된 한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오늘 사망자 명단에 추가됐습니다.

이재민은 현재까지 11개 시도에서 4000여 세대, 약 6900명이 발생했는데요.

일부는 귀가했고, 3400여 명이 남아서 현재 체육관과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습니다.

도로와 다리가 무너지고, 주택과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기는 등의 시설 피해도 현재까지 1만 7000여 건에 달합니다.

[앵커]

피해를 입은 시설이 1만 7000여 건 정도 된다고 했는데, 태풍까지 겹쳐 복구 작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복구는 얼마나 됐습니까?

[기자]

1만 7000여 건의 시설피해 중 현재 복구가 끝난 건 56% 정도인 만 건입니다.

산사태과 하천 피해, 그리고 철도 시설물은 아직 절반 정도 밖에 복구가 안됐고, 비닐하우스는 2800여 건 중 4분1 정도인 약 700건만 복구 됐습니다.

주택 또한 5000여 건 피해를 입었지만 이중 절반 정도인 2300여 건만 복구가 이뤄졌습니다.

아직 신고가 안 된 것까지 감안하면 피해 집계는 계속 늘어날 걸로 예상됩니다.

[앵커]

여전히 통제된 곳도 많다고요? 어디어디가 통제된 겁니까?

[기자]

국립공원은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 21개 공원, 600여 개 탐방로가 막혔습니다.

도로의 경우 고속도로 두 곳과 일반도로 83곳이 통행이 어려워서 살펴보고 이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철도의 경우 5개 노선에서 열차 운행이 멈췄는데요.

충북선, 태백선, 영동선, 경전선, 장항선의 이용이 막힌 상태입니다.

청계천 산책로 또한 모든 구간에서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항공의 경우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1시를 기준으로 김포에서 김해로 가는 비행기는 33편, 제주로 가는 비행기는 13편 결항되는 등 김포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56편이 결항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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